의사파업 힘들다던 ‘빅5’ 병원 해마다 매출 급증
의료계 파업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해온 대형병원들의 실제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5' 병원을 운영하는 공익법인의 지난해 수익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평균 24.7∼44.4%씩.
코로나19를 겪으며 수익이 급증.
국내 5대 대형병원을 운영하는 공익법인들의 수익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늘어난 수익은 이른바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들이 수도권에 분원을 설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대형병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빅5' 병원을 소유한 5개 공익법인의 2022년 귀속 수익은 2조282억~4조6597억원으로 추정된다.
연세대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을 보유해 자산이 4조6천59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3조42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아산병원을 갖고 있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3조1911억원, 서울대병원 2조8083억원, 삼성서울병원의 주인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조28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사회복지법인, 장학재단 등 비영리단체 5곳의 연간 총수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연세대의 매출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4% 증가한 3조2269억원을 기록했다.
가톨릭학원은 5개 학교법인 중 수익률 증가폭이 가장 적은데도 불구하고, 최근 4년간 24.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익률로는 약 7%가 증가했고, 금액으로는 6776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수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과 2021년 상반기까지 삼성생명공익재단, 서울대학교병원, 아산사회복지재단 등 세 곳의 총수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0.6~30.7% 증가했다. 서울대병원은 의료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병원의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30.7%에 달했다. 연세대학교와 가톨릭학원의 경우 2021년 실적은 다른 대학들에 비해 다소 낮은 편입니다.
이들 기업은 병원뿐만 아니라 대학교와 같은 교육기관도 운영하고 있어 사업 영역이 매우 넓다. 의료 사업은 수익을 냈지만, 다른 사업들은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
수익이 증가했다고 해서 여유자금이 많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 그 이유는 인건비 등 각종 부대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섯 곳의 최근 매출 성장률을 고려하면, 이들 기업들이 그 동안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연세대학교는 인천 송도에 세브란스병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인천 청라에 서울아산병원 분원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역시 경기도 시흥시에 분원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이에 정부는 최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신·증설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무분별하게 분원을 늘리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 발표된 병원들의 경영실적을 보면 전공의 집단휴진 사태로 인한 손실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병원들이 공익 목적의 지출 외에 자체적으로 재정효율화를 추구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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